트레일러는 좌회전 시 승용차와 비슷한 회전각을 유지하게 되면 뒷바퀴에 의한 좌회전 대기차량을 충격하게 되므로 승용차보다 넓게 회전하여야 하며 내리막길에서 기어를 중립에 두는 경우 대형사고의 원인이 된다.
운전선생 자체해설
트레일러는 승용차보다 길이가 길고 축간 거리가 멀어 회전 시 앞바퀴와 뒷바퀴의 궤적 차이인 내륜차(內輪差)가 훨씬 크게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회전할 때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며, 이러한 차량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주변 차량과 운전자 자신의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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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좌회전 시 승용차와 비슷한 회전각을 유지한다. 잘못된 설명입니다. 트레일러는 축간 거리(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가 승용차보다 매우 길기 때문에 회전 시 뒷바퀴가 앞바퀴보다 훨씬 안쪽으로 도는 '내륜차' 현상이 크게 나타납니다. 만약 승용차와 비슷한 회전각으로 좌회전하면 트레일러의 뒷부분이 옆 차선의 차량이나 보도블록, 보행자를 들이받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
2. 내리막길에서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기어를 중립에 둔다. 매우 위험하며 잘못된 설명입니다. 내리막길에서 기어를 중립에 두면 엔진과 바퀴의 연결이 끊어져 '엔진 브레이크' 효과가 완전히 사라집니다. 무거운 트레일러의 속도를 오직 풋 브레이크만으로 제어해야 하므로, 브레이크 과열로 인한 파열(베이퍼 록 현상 등) 가능성이 매우 커져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도로교통법 제48조(안전운전 의무)는 운전자가 차량의 특성에 따라 안전하게 운전할 의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
3. 승용차에 비해 내륜차(內輪差)가 크다. 가장 적절한 설명입니다. 내륜차(內輪差)란 차량이 회전할 때 앞바퀴의 회전반경과 뒷바퀴의 회전반경 사이에 생기는 차이를 의미합니다. 트레일러와 같이 축간 거리가 긴 차량은 승용차에 비해 이 내륜차가 훨씬 커져, 회전 시 뒷바퀴가 앞바퀴보다 훨씬 안쪽 궤적을 그리게 됩니다. 이는 트레일러 운전 시 넓게 회전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
4. 승용차에 비해 축간 거리가 짧다. 잘못된 설명입니다. 축간 거리란 자동차의 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를 말합니다. 트레일러는 트랙터(견인차)와 트레일러(피견인차)가 연결된 구조로, 전체 길이뿐만 아니라 각 축 사이의 거리가 승용차보다 훨씬 깁니다. 이 긴 축간 거리가 바로 큰 내륜차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