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선생 자체해설
빗길에서는 마찰력이 감소하여 제동거리가 길어지며, 타이어 마모는 제동 성능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공주거리는 운전자의 반응 시간에 따라 결정되므로 노면 상태와는 무관합니다. 젖은 노면과 마모된 타이어는 제동거리를 길게 만듭니다.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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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급제동 시에는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로 차량의 앞숙임 현상이 발생한다. 급제동 시 차량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앞부분이 내려앉는 '앞숙임(nose-dive)'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는 관성에 의한 물리 현상으로,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력으로 제동력이 작용할 때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
2. 노면의 마찰력이 작아지기 때문에 빗길에서는 공주거리가 길어진다. 빗길에서 길어지는 것은 운전자의 반응 시간과 무관한 '제동거리'입니다. '공주거리'는 운전자가 위험을 인지하고 브레이크를 밟기까지 차량이 이동하는 거리로, 노면 상태가 아닌 운전자의 반응 속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
3. 수막현상과 편(偏) 제동 현상이 발생하여 차로를 이탈할 수 있다. 빗길에서는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이 생겨 미끄러지는 '수막현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또한, 좌우 브레이크 성능 차이로 차가 한쪽으로 쏠리는 '편제동 현상'이 발생하면 차로 이탈의 위험이 커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4. 자동차타이어의 마모율이 커질수록 제동거리가 짧아진다. 타이어가 마모될수록 트레드(tread) 홈이 얕아져 배수 성능이 저하됩니다. 이로 인해 젖은 노면에서 수막현상이 쉽게 발생하고 제동력이 감소하여, 오히려 제동거리는 더 길어집니다. 따라서 타이어 마모는 제동거리를 짧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길게 만듭니다. |